법원 “BBQ, bhc와의 상품 공급계약 일방 해지…290억 지급해야”

입력 2021.01.14 (17:50) 수정 2021.01.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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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경쟁업체 BBQ의 일방적인 상품 공급계약 해지로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임기환)은 bhc가 BBQ를 상대로 낸 535억여 원 규모의 상품 공급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BBQ가 bhc에 290억 원을 지급하라며 오늘(1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BBQ가 2017년 10월 bhc에 상품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것은 부적법하고, 이같은 계약이행 거절로 bhc가 본 손해를 BBQ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bhc는 BBQ가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동안 치킨소스 등 식재료와 조미료 등을 bhc에서 전속으로 공급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해지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018년 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그룹은 2004년 8월 bhc를 인수했다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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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BBQ, bhc와의 상품 공급계약 일방 해지…290억 지급해야”
    • 입력 2021-01-14 17:50:37
    • 수정2021-01-14 18:17:29
    사회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경쟁업체 BBQ의 일방적인 상품 공급계약 해지로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임기환)은 bhc가 BBQ를 상대로 낸 535억여 원 규모의 상품 공급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BBQ가 bhc에 290억 원을 지급하라며 오늘(1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BBQ가 2017년 10월 bhc에 상품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것은 부적법하고, 이같은 계약이행 거절로 bhc가 본 손해를 BBQ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bhc는 BBQ가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동안 치킨소스 등 식재료와 조미료 등을 bhc에서 전속으로 공급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해지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018년 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그룹은 2004년 8월 bhc를 인수했다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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