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이란 교섭 후 귀국…“신속한 조치 있을 것 믿어”

입력 2021.01.14 (18:05) 수정 2021.0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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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된 선원의 석방을 위한 교섭을 마치고 귀국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선박과 선원에 대한 이란 정부의 조치가 신속히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에서 조기 석방이라는 결과물을 도출 못 했지만, 한·이란 양국은 그 결과를 위한 커다란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란 정부 고위당국자와 최고지도자 측을 만나 선원과 선박의 조기 석방을 요구하고, 이란의 관심사인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 차관은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엄중히 했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른) 그들의 좌절감을 정중히 경청하기도 했다”며 “이란 측에 우리가 요구할 것들을 확실하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서는 이란 정부가 지금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간 이란의 고위급 방문이 없었고 그래서 우리의 방문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동결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고 있는 이즈음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미국과 협의와 여러 과정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은 “선박과 자금은 연계돼있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상황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유사한 시기에 발생한 일들이라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두 가지 사안이 긍정적으로 신속히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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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4 18:05:37
    • 수정2021-01-14 18:26:34
    정치
이란에 억류된 선원의 석방을 위한 교섭을 마치고 귀국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선박과 선원에 대한 이란 정부의 조치가 신속히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에서 조기 석방이라는 결과물을 도출 못 했지만, 한·이란 양국은 그 결과를 위한 커다란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란 정부 고위당국자와 최고지도자 측을 만나 선원과 선박의 조기 석방을 요구하고, 이란의 관심사인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 차관은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엄중히 했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른) 그들의 좌절감을 정중히 경청하기도 했다”며 “이란 측에 우리가 요구할 것들을 확실하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서는 이란 정부가 지금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간 이란의 고위급 방문이 없었고 그래서 우리의 방문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동결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고 있는 이즈음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미국과 협의와 여러 과정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은 “선박과 자금은 연계돼있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상황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유사한 시기에 발생한 일들이라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두 가지 사안이 긍정적으로 신속히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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