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BTJ열방센터’ 란? 외

입력 2021.01.14 (19:28) 수정 2021.01.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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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BTJ 열방 센터'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고리로 언급되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BTJ열방센터'에 대해 알아봅니다.

BTJ열방센터는 1983년 설립된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대형 수련원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습니다.

여기서 BTJ는 기독교의 성지로 불리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는 뜻이고 열방이라는 단어는 여러 나라 - 전 세계라는 의미인데요.

BTJ열방센터발 집단 감염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 사이에 진행된 종교 행사에서 시작됐습니다.

1박 2일간 이어진 종교 행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이 확진자 중 50여 명이 전국 시·도로 흩어져 또다시 종교행사와 모임을 통해 연쇄 감염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행사에 참여한 방문자는 약 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관련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섰는데요.

방문자 중 일부는 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역 당국의 전화를 회피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고발과 수사 의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TJ 열방센터 방문 39명 중 25명 음성…6명 추적

앞서 전해드린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39명 가운데 현재 30명이 검사를 받아 25명은 음성판정을,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검사자 9명 가운데 1명은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을 이전했고, 2명은 검사예정입니다.

제주도는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6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소재지를 확인하고, 특히 제주안심코드를 악용해 동선 추적을 교란하거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 처벌할 계획입니다.

제주교도소 857명 진단 검사 완료…18일 소년원 검사

제주도 방역당국이 오늘(1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857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진단 검사는 다른 교정시설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제주도는 앞서 3일 제주교도소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 전수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소년원인 한길정보통신학교에 대해서도 18일 2차 진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원 지사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에게 대입 실기 기회 줘야”

제주도민인 대입 수험생이 입시를 위해 수도권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지원 대학으로부터 실기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학들의 더욱 세심한 배려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원 지사는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자가격리 등을 이유로 대입 실기시험을 보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촉각”

이어서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촉각” 입니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하자 제주에서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입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지역 내 다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신속히 넘겨받아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말하는데요,

최근 제주도와 도내 9곳 요양병원장은 관련 회의를 열었는데 다수의 병원장이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을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은 복지부 지침상 지정 2순위에 해당하는 공립요양병원으로 병상 199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지정 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데요,

제주도는 당장 활용이 가능한 병상이 475개라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남은 병상을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상황에 맞춰 제주의 요양병원 상황을 점검한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성산 오조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확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알락오리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판정됐습니다.

제주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예찰지역 내 33개 농가의 닭 42만 마리와 오리 만5천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3km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올레꾼과 낚시꾼 등을 통제하는 한편, 방역소독 차량을 투입해 소독할 계획입니다.

이동제한은 폐사체 발견 21일이 지나는 26일부터 닭과 오리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해제됩니다.

도두항서 SUV차 바다에 추락…20대 운전자 숨져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제주시 도두항 인근 바다에 SUV 차량이 빠져 운전자 28살 홍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해경은 전조등이 켜진 상태로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이베이아 화물선이 조업 어선 들이받아…다친 사람 없어

오늘 새벽 3시 반쯤 제주시 우도 동쪽 42km 해상에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3만3천 톤급 화물선이 조업하려 닻을 내리고 있던 45톤급 성산선적 근해연승어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기름 유출 등 피해가 나진 않았는데, 해경은 라이베리아 국적 선장 측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해주기로 했고, 우리 어선은 자력으로 성산항에 안전히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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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4 19:28:30
    • 수정2021-01-14 2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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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BTJ 열방 센터'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고리로 언급되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BTJ열방센터'에 대해 알아봅니다.

BTJ열방센터는 1983년 설립된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대형 수련원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습니다.

여기서 BTJ는 기독교의 성지로 불리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는 뜻이고 열방이라는 단어는 여러 나라 - 전 세계라는 의미인데요.

BTJ열방센터발 집단 감염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 사이에 진행된 종교 행사에서 시작됐습니다.

1박 2일간 이어진 종교 행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이 확진자 중 50여 명이 전국 시·도로 흩어져 또다시 종교행사와 모임을 통해 연쇄 감염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행사에 참여한 방문자는 약 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관련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섰는데요.

방문자 중 일부는 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역 당국의 전화를 회피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고발과 수사 의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TJ 열방센터 방문 39명 중 25명 음성…6명 추적

앞서 전해드린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39명 가운데 현재 30명이 검사를 받아 25명은 음성판정을,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검사자 9명 가운데 1명은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을 이전했고, 2명은 검사예정입니다.

제주도는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6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소재지를 확인하고, 특히 제주안심코드를 악용해 동선 추적을 교란하거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 처벌할 계획입니다.

제주교도소 857명 진단 검사 완료…18일 소년원 검사

제주도 방역당국이 오늘(1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857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진단 검사는 다른 교정시설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제주도는 앞서 3일 제주교도소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 전수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소년원인 한길정보통신학교에 대해서도 18일 2차 진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원 지사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에게 대입 실기 기회 줘야”

제주도민인 대입 수험생이 입시를 위해 수도권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지원 대학으로부터 실기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학들의 더욱 세심한 배려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원 지사는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자가격리 등을 이유로 대입 실기시험을 보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촉각”

이어서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촉각” 입니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하자 제주에서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입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지역 내 다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신속히 넘겨받아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말하는데요,

최근 제주도와 도내 9곳 요양병원장은 관련 회의를 열었는데 다수의 병원장이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을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은 복지부 지침상 지정 2순위에 해당하는 공립요양병원으로 병상 199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지정 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데요,

제주도는 당장 활용이 가능한 병상이 475개라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남은 병상을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상황에 맞춰 제주의 요양병원 상황을 점검한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성산 오조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확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알락오리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판정됐습니다.

제주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예찰지역 내 33개 농가의 닭 42만 마리와 오리 만5천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3km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올레꾼과 낚시꾼 등을 통제하는 한편, 방역소독 차량을 투입해 소독할 계획입니다.

이동제한은 폐사체 발견 21일이 지나는 26일부터 닭과 오리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해제됩니다.

도두항서 SUV차 바다에 추락…20대 운전자 숨져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제주시 도두항 인근 바다에 SUV 차량이 빠져 운전자 28살 홍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해경은 전조등이 켜진 상태로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이베이아 화물선이 조업 어선 들이받아…다친 사람 없어

오늘 새벽 3시 반쯤 제주시 우도 동쪽 42km 해상에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3만3천 톤급 화물선이 조업하려 닻을 내리고 있던 45톤급 성산선적 근해연승어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기름 유출 등 피해가 나진 않았는데, 해경은 라이베리아 국적 선장 측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해주기로 했고, 우리 어선은 자력으로 성산항에 안전히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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