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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트럼프 탄핵안 가결…상원 논의 장기화
입력 2021.01.14 (21:41) 수정 2021.01.14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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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했습니다.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연방 의회 난입사태를 부른 책임을 따진 건데, 최종 결론을 낼 상원의 논의는 다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까지 갈 전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어차피 물러날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건 정치적 의미가 담긴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네, 의회 폭동 사태를 내란 음모로 봤고, 이를 선동한 혐의를 정치적으로 단죄한 셈입니다.

임기말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의원 10명도 탄핵안에 찬성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은 탄핵안에 서명하면서 공화당 의원들의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오늘 하원은 대통령 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당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당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미국은 상·하 양원이 있죠.

이제 논의는 상원으로 넘어간건데 결론이 빨리 날까요?

[기자]

의회 폭동 일주일 만에 탄핵안을 가결했던 하원과 달리 상원의 탄핵 심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차기 바이든 정부 출범 전에 탄핵 문제를 매듭짓고 가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공화당 지도부,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로이 블런트/미 상원의원/공화당 : "임기 끝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집무실에서 끌어내는 탄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더 걸립니다."]

탄핵이 최종 결정되는 상원 가결을 위해선 2/3에 해당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한 데, 차기 상원 구성이 50대 5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공화당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나와야 가능한 수칩니다.

탄핵 정국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차기 정부로선 코로나19 등 현안 대응에도 바쁜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하원 표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 발언을 내놨는데, 탄핵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면서요 ?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이 강제 중단된 트위터 개인 계정 대신, 백악관 공식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입장을 냈습니다.

탄핵 사유가 됐던 의회 폭력을 거듭 비판했지만, 하원 표결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 워싱턴 DC는 추가 폭동 우려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방 의회 주변에는 총기를 소지한 군인들이 대거 경계에 투입됐습니다.

차량 통제가 확대된 것은 물론 주말부터는 지하철도 시내 중심가를 무정차 통과합니다.

시위대의 워싱턴DC 진입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사실상의 봉쇄조치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기자:한규석/영상 편집:권혁락
  • 美 하원, 트럼프 탄핵안 가결…상원 논의 장기화
    • 입력 2021-01-14 21:41:21
    • 수정2021-01-14 22:04:34
    뉴스 9
[앵커]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했습니다.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연방 의회 난입사태를 부른 책임을 따진 건데, 최종 결론을 낼 상원의 논의는 다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까지 갈 전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어차피 물러날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건 정치적 의미가 담긴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네, 의회 폭동 사태를 내란 음모로 봤고, 이를 선동한 혐의를 정치적으로 단죄한 셈입니다.

임기말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의원 10명도 탄핵안에 찬성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은 탄핵안에 서명하면서 공화당 의원들의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오늘 하원은 대통령 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당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당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미국은 상·하 양원이 있죠.

이제 논의는 상원으로 넘어간건데 결론이 빨리 날까요?

[기자]

의회 폭동 일주일 만에 탄핵안을 가결했던 하원과 달리 상원의 탄핵 심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차기 바이든 정부 출범 전에 탄핵 문제를 매듭짓고 가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공화당 지도부,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로이 블런트/미 상원의원/공화당 : "임기 끝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집무실에서 끌어내는 탄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더 걸립니다."]

탄핵이 최종 결정되는 상원 가결을 위해선 2/3에 해당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한 데, 차기 상원 구성이 50대 5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공화당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나와야 가능한 수칩니다.

탄핵 정국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차기 정부로선 코로나19 등 현안 대응에도 바쁜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하원 표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 발언을 내놨는데, 탄핵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면서요 ?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이 강제 중단된 트위터 개인 계정 대신, 백악관 공식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입장을 냈습니다.

탄핵 사유가 됐던 의회 폭력을 거듭 비판했지만, 하원 표결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 워싱턴 DC는 추가 폭동 우려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방 의회 주변에는 총기를 소지한 군인들이 대거 경계에 투입됐습니다.

차량 통제가 확대된 것은 물론 주말부터는 지하철도 시내 중심가를 무정차 통과합니다.

시위대의 워싱턴DC 진입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사실상의 봉쇄조치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기자:한규석/영상 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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