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5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 꺾고 2위로

입력 2021.0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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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2위 자리를 꿰찼다.

OK금융그룹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5-25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5승 7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13승 8패 승점 39)을 다승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서브에 울고 웃었다. 23-22에서 리그 서브 에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OK금융그룹은 러셀의 서브를 받지 못해 동점을 내줬고, 이후에도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흔들렸다. 그러나 차지환이 불안한 토스를 정확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24-23에선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허무하게 내줬다.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밀렸고, 15-25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재정비에 성공했다. 상대 팀의 연이은 범실이 결정적이었다.

OK금융그룹은 15-13에서 상대 팀 러셀의 3차례 연속 공격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이 점수 차를 세트 막판까지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3개였다.

4세트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OK저축은행은 22-21에서 러셀과 박철우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웅비의 공격까지 안요한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너졌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11-10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3-11에선 행운이 따랐다. 펠리페가 공격을 시도하다 미끄러져서 공을 그대로 상대 코트에 넘겼는데, 한국전력 김광국이 당황한 듯 공 처리에 실패했다.

공은 다시 OK금융그룹으로 넘어왔고, 이를 이민규가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24점을 기록했고, 차지환이 14점으로 뒤를 받혔다.

한국전력 러셀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무려 14개나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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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금융그룹, 5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 꺾고 2위로
    • 입력 2021-01-14 22:26:30
    연합뉴스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2위 자리를 꿰찼다.

OK금융그룹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5-25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5승 7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13승 8패 승점 39)을 다승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서브에 울고 웃었다. 23-22에서 리그 서브 에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OK금융그룹은 러셀의 서브를 받지 못해 동점을 내줬고, 이후에도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흔들렸다. 그러나 차지환이 불안한 토스를 정확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24-23에선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허무하게 내줬다.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밀렸고, 15-25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재정비에 성공했다. 상대 팀의 연이은 범실이 결정적이었다.

OK금융그룹은 15-13에서 상대 팀 러셀의 3차례 연속 공격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이 점수 차를 세트 막판까지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3개였다.

4세트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OK저축은행은 22-21에서 러셀과 박철우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웅비의 공격까지 안요한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너졌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11-10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3-11에선 행운이 따랐다. 펠리페가 공격을 시도하다 미끄러져서 공을 그대로 상대 코트에 넘겼는데, 한국전력 김광국이 당황한 듯 공 처리에 실패했다.

공은 다시 OK금융그룹으로 넘어왔고, 이를 이민규가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24점을 기록했고, 차지환이 14점으로 뒤를 받혔다.

한국전력 러셀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무려 14개나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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