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선별검사소’ㆍ‘안심숙소’…“확산을 막아라”

입력 2021.01.15 (07:37) 수정 2021.01.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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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선별 검사소를 아예 이동형으로 만들어 대응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위한 별도의 시설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출판사 물류 단지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형선별검사소에 이 출판사 직원들은 물론, 주변 회사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몰려들었습니다.

외곽지역에 있다보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도 선별검사소까지 갈 엄두를 못 냈었는데 이동형선별검사소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온 겁니다.

[최선광/교보문고 유통관리팀 차장 : “편하게 검사를 받게 돼서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1톤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선별검사소는 도농복합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경기 파주시가 고안해 낸 것으로 시행 1주일 만에 1,500여 명을 방문 검사했습니다.

[최종환/경기 파주시장 :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계신 농촌지역 주민들과 일과 중에 시간을 내기 힘드신 직장인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바로 옆 고양시에서는 지역 내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가족들에게 옮기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재준/경기 고양시장 : "(지난 9월 이후) 가족 간 감염이 35퍼센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하는데 주력을 두어 왔고 안심숙소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동형선별검사소와 안심숙소처럼 보다 효율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수단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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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형 선별검사소’ㆍ‘안심숙소’…“확산을 막아라”
    • 입력 2021-01-15 07:37:17
    • 수정2021-01-15 07:43:30
    뉴스광장(경인)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선별 검사소를 아예 이동형으로 만들어 대응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위한 별도의 시설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출판사 물류 단지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형선별검사소에 이 출판사 직원들은 물론, 주변 회사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몰려들었습니다.

외곽지역에 있다보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도 선별검사소까지 갈 엄두를 못 냈었는데 이동형선별검사소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온 겁니다.

[최선광/교보문고 유통관리팀 차장 : “편하게 검사를 받게 돼서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1톤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선별검사소는 도농복합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경기 파주시가 고안해 낸 것으로 시행 1주일 만에 1,500여 명을 방문 검사했습니다.

[최종환/경기 파주시장 :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계신 농촌지역 주민들과 일과 중에 시간을 내기 힘드신 직장인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바로 옆 고양시에서는 지역 내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가족들에게 옮기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재준/경기 고양시장 : "(지난 9월 이후) 가족 간 감염이 35퍼센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하는데 주력을 두어 왔고 안심숙소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동형선별검사소와 안심숙소처럼 보다 효율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수단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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