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첫 아동인권팀 순천에 신설

입력 2021.01.15 (07:45) 수정 2021.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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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 국민에게 충격과 공분을 안겼는데요.

앞으로 기존 민간기관에서 해오던 아동학대 신고와 조사업무를 지자체가 하게 됐는데, 전남 동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에 아동인권팀이 신설됐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부모의 학대를 받아 숨진 정인이 사건은 전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하고 대응하기 위해 순천시가 올해부터 전담조직인 아동인권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시행한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해오던 초기 대응을 지자체가 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순천과 목포 등 전남 10개 지자체가 관련법 선도지역으로 선정됐고, 동부권은 순천이 유일합니다.

순천시 아동인권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아동학대 피해가 생겼을경우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초기 대응에 나섭니다.

오는 2023년 이후에는 기존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해왔던 아동학대 신고와 접수, 조사를 지자체가 완전 전담하게 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 교육과 보호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이철/순천시 아동인권팀 : "(아동보호전문기관은)민간 사회복지사분들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모들이나 기타 친인척, 주민들과 공권력이 부족하다 보니 조사과정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자체의 강화된 권한이나 피해조치와 관련해 더 나은..."]

이에 따라 순천에서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뿐 아니라 시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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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동부권 첫 아동인권팀 순천에 신설
    • 입력 2021-01-15 07:45:03
    • 수정2021-01-15 09:35:04
    뉴스광장(광주)
[앵커]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 국민에게 충격과 공분을 안겼는데요.

앞으로 기존 민간기관에서 해오던 아동학대 신고와 조사업무를 지자체가 하게 됐는데, 전남 동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에 아동인권팀이 신설됐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부모의 학대를 받아 숨진 정인이 사건은 전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하고 대응하기 위해 순천시가 올해부터 전담조직인 아동인권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시행한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해오던 초기 대응을 지자체가 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순천과 목포 등 전남 10개 지자체가 관련법 선도지역으로 선정됐고, 동부권은 순천이 유일합니다.

순천시 아동인권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아동학대 피해가 생겼을경우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초기 대응에 나섭니다.

오는 2023년 이후에는 기존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해왔던 아동학대 신고와 접수, 조사를 지자체가 완전 전담하게 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 교육과 보호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이철/순천시 아동인권팀 : "(아동보호전문기관은)민간 사회복지사분들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모들이나 기타 친인척, 주민들과 공권력이 부족하다 보니 조사과정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자체의 강화된 권한이나 피해조치와 관련해 더 나은..."]

이에 따라 순천에서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뿐 아니라 시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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