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위축·고용지표 둔화…불확실성 지속”
입력 2021.01.15 (10:00)
수정 2021.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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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수·고용이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었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달에는 우려의 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 기재부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였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진단대로 내수는 지난달 침체에 빠졌습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입니다. 백화점 매출액도 14.1% 줄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8.4% 감소했습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1.7%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19.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전달(98.1)보다 8.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4% 감소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0.7% 늘었습니다.
11월 지출은 소매판매는 0.9%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3.6%, 건설투자는 2.1% 증가했습니다.
12월 수출은 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고, 하루평균수출액도 7.9% 증가했습니다.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제조업 BSI는 12월에 실적은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82, 전망은 4포인트 낮아진 77이었습니다.
11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4.1%였습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12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0.9%로 전달보다 커졌고, 전셋값 상승 폭도 0.97%로 역시 전달보다 높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었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달에는 우려의 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 기재부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였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진단대로 내수는 지난달 침체에 빠졌습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입니다. 백화점 매출액도 14.1% 줄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8.4% 감소했습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1.7%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19.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전달(98.1)보다 8.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4% 감소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0.7% 늘었습니다.
11월 지출은 소매판매는 0.9%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3.6%, 건설투자는 2.1% 증가했습니다.
12월 수출은 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고, 하루평균수출액도 7.9% 증가했습니다.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제조업 BSI는 12월에 실적은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82, 전망은 4포인트 낮아진 77이었습니다.
11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4.1%였습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12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0.9%로 전달보다 커졌고, 전셋값 상승 폭도 0.97%로 역시 전달보다 높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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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수·고용이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었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달에는 우려의 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 기재부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였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진단대로 내수는 지난달 침체에 빠졌습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입니다. 백화점 매출액도 14.1% 줄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8.4% 감소했습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1.7%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19.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전달(98.1)보다 8.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4% 감소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0.7% 늘었습니다.
11월 지출은 소매판매는 0.9%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3.6%, 건설투자는 2.1% 증가했습니다.
12월 수출은 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고, 하루평균수출액도 7.9% 증가했습니다.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제조업 BSI는 12월에 실적은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82, 전망은 4포인트 낮아진 77이었습니다.
11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4.1%였습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12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0.9%로 전달보다 커졌고, 전셋값 상승 폭도 0.97%로 역시 전달보다 높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었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달에는 우려의 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 기재부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였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진단대로 내수는 지난달 침체에 빠졌습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입니다. 백화점 매출액도 14.1% 줄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8.4% 감소했습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1.7%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19.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전달(98.1)보다 8.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4% 감소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0.7% 늘었습니다.
11월 지출은 소매판매는 0.9%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3.6%, 건설투자는 2.1% 증가했습니다.
12월 수출은 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고, 하루평균수출액도 7.9% 증가했습니다.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제조업 BSI는 12월에 실적은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82, 전망은 4포인트 낮아진 77이었습니다.
11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4.1%였습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12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0.9%로 전달보다 커졌고, 전셋값 상승 폭도 0.97%로 역시 전달보다 높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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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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