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 이틀째 ‘백 명대’…다음 주 전담 요양병원 운영

입력 2021.01.15 (11:18) 수정 2021.0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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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됐는데 상태가 좋아진 환자들을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다음 주부터 운영됩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6명으로, 이틀째 백 명대를 보였습니다.

국내 발생이 180명, 해외 유입이 6명입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해 9명이 더 감염돼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는 224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 수지산성교회에서도 지난달 29일 한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가 꾸준하게 나와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이 감염볌 전담요양병원으로 다음 주 운영됩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다 보니 코로나 전담병원에서의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고령에 치매 환자 등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고, 상태가 호전돼도 환자 특성상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지 못했는데, 전담요양병원을 통해 '역할 분담'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강다현/더나은요양병원 간호부장 : "욕창이 안 생기게 하려면 체위변경도 (해야 하고) 기저귀도 바꿔드려야 하고 석션(가래 빼기)도 해 드려야 하고"]

경증 요양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마련된 만큼 코로나 전담병원에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천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0시 반까지 신규 확진자가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 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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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신규 확진 이틀째 ‘백 명대’…다음 주 전담 요양병원 운영
    • 입력 2021-01-15 11:18:49
    • 수정2021-01-15 11:22:48
[앵커]

경기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됐는데 상태가 좋아진 환자들을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다음 주부터 운영됩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6명으로, 이틀째 백 명대를 보였습니다.

국내 발생이 180명, 해외 유입이 6명입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해 9명이 더 감염돼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는 224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 수지산성교회에서도 지난달 29일 한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가 꾸준하게 나와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이 감염볌 전담요양병원으로 다음 주 운영됩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다 보니 코로나 전담병원에서의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고령에 치매 환자 등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고, 상태가 호전돼도 환자 특성상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지 못했는데, 전담요양병원을 통해 '역할 분담'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강다현/더나은요양병원 간호부장 : "욕창이 안 생기게 하려면 체위변경도 (해야 하고) 기저귀도 바꿔드려야 하고 석션(가래 빼기)도 해 드려야 하고"]

경증 요양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마련된 만큼 코로나 전담병원에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천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0시 반까지 신규 확진자가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영상 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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