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스트’ 신모 씨 등 첫 재판서 “사건 부풀려져”
입력 2021.01.15 (12:02)
수정 2021.01.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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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이들이 첫 재판에서 “사건이 부풀려졌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손동환)는 오늘(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증재,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신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신 씨를 로비스트로 표현하고, 김 씨는 신 씨의 비서실장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고 이 사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경법상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 씨 등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고,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도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소장에 집어넣으면서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부하 직원으로서 신 씨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특경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 등을 부인했고, 배임증재와 업무상횡령 혐의 등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에 다음 재판을 열고, 신 씨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속여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1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6억 5천만 원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법인 자금 29억 원을 펀드 환급금 등으로 유용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손동환)는 오늘(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증재,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신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신 씨를 로비스트로 표현하고, 김 씨는 신 씨의 비서실장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고 이 사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경법상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 씨 등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고,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도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소장에 집어넣으면서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부하 직원으로서 신 씨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특경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 등을 부인했고, 배임증재와 업무상횡령 혐의 등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에 다음 재판을 열고, 신 씨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속여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1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6억 5천만 원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법인 자금 29억 원을 펀드 환급금 등으로 유용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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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로비스트’ 신모 씨 등 첫 재판서 “사건 부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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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15 12:02:38
- 수정2021-01-15 13:10:07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이들이 첫 재판에서 “사건이 부풀려졌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손동환)는 오늘(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증재,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신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신 씨를 로비스트로 표현하고, 김 씨는 신 씨의 비서실장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고 이 사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경법상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 씨 등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고,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도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소장에 집어넣으면서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부하 직원으로서 신 씨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특경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 등을 부인했고, 배임증재와 업무상횡령 혐의 등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에 다음 재판을 열고, 신 씨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속여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1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6억 5천만 원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법인 자금 29억 원을 펀드 환급금 등으로 유용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손동환)는 오늘(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증재,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신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신 씨를 로비스트로 표현하고, 김 씨는 신 씨의 비서실장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고 이 사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경법상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 씨 등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고,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도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소장에 집어넣으면서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부하 직원으로서 신 씨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특경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 등을 부인했고, 배임증재와 업무상횡령 혐의 등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에 다음 재판을 열고, 신 씨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속여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1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6억 5천만 원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법인 자금 29억 원을 펀드 환급금 등으로 유용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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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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