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누드 상품화` 부작용 심각

입력 2003.1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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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드집을 내는 여자 연예인들이 올 들어서만 10여 명에 이를 만큼 누드열풍이 최근 뜨겁습니다.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누드집을 내는 이유가 무엇이고 부작용은 없는지 오늘 집중취재로 다뤄봤습니다.
먼저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 3곳에 서비스되고 있는 한 탤런트의 누드사진들입니다.
누드서비스가 개시된 지 열흘 만에 3만여 명의 유저들이 접속해 7억여 원을 벌었습니다.
⊙함소원(탤런트): 영화라든지 대중매체에서 가수든지 이런 한 영역에 있잖아요.
그런 영역에서 누드도 한 영역으로 자리잡을 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욕심을 내서 이번에 하게 됐죠.
⊙기자: 아무때나 어느곳에서나 가능한 휴대전화의 영상 서비스와 인터넷의 가공할 전파력을 활용하기 위해 연예인들은 누드라는 수단을 쉽게 동원합니다.
올 들어 10여 명의 스타급 여자 연예인들이 경쟁적으로 누드집을 낸 게 이를 뒷받침합니다.
⊙양우진(이지현누드제작사 대표): 어떻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느냐를 봤을 때 연예인을 기용해서 성인콘텐츠를 업급레이드할 수 있겠다, 이렇게 봤고요, 그게 서로 맞물린 결과 같아요.
⊙기자: 이런 과잉양상은 외국의 사원에 몰래 들어가 누드촬영을 하는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도준호(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예전과 다른 점입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예전과 비교해서 훨씬 쉽게 유해한 컨텐츠의 접근이 가능해졌고...
⊙기자: 대박을 바라는 일부 연예인들, 이에 편승한 업체들의 무분별한 상술이 맞물려 성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청소년들까지 연예인 누드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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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누드 상품화` 부작용 심각
    • 입력 2003-1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누드집을 내는 여자 연예인들이 올 들어서만 10여 명에 이를 만큼 누드열풍이 최근 뜨겁습니다.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누드집을 내는 이유가 무엇이고 부작용은 없는지 오늘 집중취재로 다뤄봤습니다. 먼저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 3곳에 서비스되고 있는 한 탤런트의 누드사진들입니다. 누드서비스가 개시된 지 열흘 만에 3만여 명의 유저들이 접속해 7억여 원을 벌었습니다. ⊙함소원(탤런트): 영화라든지 대중매체에서 가수든지 이런 한 영역에 있잖아요. 그런 영역에서 누드도 한 영역으로 자리잡을 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욕심을 내서 이번에 하게 됐죠. ⊙기자: 아무때나 어느곳에서나 가능한 휴대전화의 영상 서비스와 인터넷의 가공할 전파력을 활용하기 위해 연예인들은 누드라는 수단을 쉽게 동원합니다. 올 들어 10여 명의 스타급 여자 연예인들이 경쟁적으로 누드집을 낸 게 이를 뒷받침합니다. ⊙양우진(이지현누드제작사 대표): 어떻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느냐를 봤을 때 연예인을 기용해서 성인콘텐츠를 업급레이드할 수 있겠다, 이렇게 봤고요, 그게 서로 맞물린 결과 같아요. ⊙기자: 이런 과잉양상은 외국의 사원에 몰래 들어가 누드촬영을 하는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도준호(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예전과 다른 점입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예전과 비교해서 훨씬 쉽게 유해한 컨텐츠의 접근이 가능해졌고... ⊙기자: 대박을 바라는 일부 연예인들, 이에 편승한 업체들의 무분별한 상술이 맞물려 성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청소년들까지 연예인 누드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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