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류석춘 전 교수, 첫 재판서 “단순 의견 표명”

입력 2021.01.15 (15:39) 수정 2021.0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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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등의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류석춘 연세대학교 전 교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오늘(15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에서 류 전 교수는 “발언을 한 적은 있지만 단순한 의견표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언 내용이 허위가 아니며 허위라 해도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다’,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동원 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 ‘정대협 임원들이 통합진보당 간부들이며 북한과 연계돼 있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전 교수에 대한 다음 재판은 3월 12일 열리며,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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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망언’ 류석춘 전 교수, 첫 재판서 “단순 의견 표명”
    • 입력 2021-01-15 15:39:48
    • 수정2021-01-15 15:54:40
    사회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등의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류석춘 연세대학교 전 교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오늘(15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에서 류 전 교수는 “발언을 한 적은 있지만 단순한 의견표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언 내용이 허위가 아니며 허위라 해도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다’,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동원 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 ‘정대협 임원들이 통합진보당 간부들이며 북한과 연계돼 있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전 교수에 대한 다음 재판은 3월 12일 열리며,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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