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기술력’으로 승부…CES 혁신상 휩쓴 국내 스타트업

입력 2021.01.15 (21:48) 수정 2021.01.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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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진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혁신상을 수상한 우리 기업 가운데는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인 신생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많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주인과 노느라 신이 난 반려견이 눈을 맞추며 곧잘 명령에 따릅니다.

["엎드려!"]

그러나 장난감을 빼앗자 바로 짖습니다.

궁금한 반려견의 감정 변화.

인공지능이 해석을 도와줍니다.

["고도 상태좀 볼까?"]

반려견이 내는 수많은 형태의 소리를 분석해 안정과 불안, 슬픔 등 5가지 감정으로 통역해주는 겁니다.

[문새미/반려견 고도 견주 : "밖에 나와서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비울 때 채워놓고 외출하곤 합니다."]

["이걸 세우고 이걸 이렇게 제끼면 다리 모드로 변형이…"]

이 로봇 장비는 집에서도 재활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구익모/스타트업 대표 :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같은 경우는 31만 8천 명이 재활치료를 못 받으셨다고 하거든요.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비대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쓴 국내 스타트업들입니다.

특히 대기업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가장 권위있는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서 눈 건강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나이와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고 가상현실 장치를 착용하자 맞춤형 시력검사가 시작됩니다.

검사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태휘/스타트업 대표 : "요즘같이 건강이 강조되는 시대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33곳, 이 가운데 21곳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임태호 김태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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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기술력’으로 승부…CES 혁신상 휩쓴 국내 스타트업
    • 입력 2021-01-15 21:48:54
    • 수정2021-01-15 22:15:20
    뉴스 9
[앵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진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혁신상을 수상한 우리 기업 가운데는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인 신생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많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주인과 노느라 신이 난 반려견이 눈을 맞추며 곧잘 명령에 따릅니다.

["엎드려!"]

그러나 장난감을 빼앗자 바로 짖습니다.

궁금한 반려견의 감정 변화.

인공지능이 해석을 도와줍니다.

["고도 상태좀 볼까?"]

반려견이 내는 수많은 형태의 소리를 분석해 안정과 불안, 슬픔 등 5가지 감정으로 통역해주는 겁니다.

[문새미/반려견 고도 견주 : "밖에 나와서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비울 때 채워놓고 외출하곤 합니다."]

["이걸 세우고 이걸 이렇게 제끼면 다리 모드로 변형이…"]

이 로봇 장비는 집에서도 재활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구익모/스타트업 대표 :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같은 경우는 31만 8천 명이 재활치료를 못 받으셨다고 하거든요.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비대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쓴 국내 스타트업들입니다.

특히 대기업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가장 권위있는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서 눈 건강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나이와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고 가상현실 장치를 착용하자 맞춤형 시력검사가 시작됩니다.

검사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태휘/스타트업 대표 : "요즘같이 건강이 강조되는 시대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33곳, 이 가운데 21곳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임태호 김태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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