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폐 손상, 장기 흡연자보다 심각

"코로나 감염자의 폐가 그 어떤 끔찍한 흡연자의 폐보다 더 나빠 보였다"

미국 텍사스의 한 응급외상 전문의가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폐 손상이 더 심각하다는 건데 근거가 된 건 지금 보시는 흉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건강한 폐는 전체적으로 깨끗한 검은색이지만 흡연자의 폐는 상처와 출혈 때문에 생긴 흰색 점과 선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코로나 감염자의 폐는 안개가 낀 것처럼 전체가 하얗습니다.

[뱅크헤드-켄들/美 응급외상전문의/출처 Youtube/CBS DFW : "흰색으로 촘촘한 흉터가 많이 보이고 폐 전체에 걸쳐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흉부 사진에 이렇게 보이면 분명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뱅크헤드-켄들 박사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감염자를 수천 명 진료해 왔는데요.

무증상 감염자도 70~80%가 폐에서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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