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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들, 의원 납치·암살 기도”…추가 폭동 우려 커져
입력 2021.01.16 (21:29) 수정 2021.01.16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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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검찰이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에게 의원 납치와 암살 기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미국 의회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전후 상황을 조사할 계획인데,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추가 폭력사태 우려가 커지는 만큼 백악관 인근에는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뿔 달린 모자 차림으로 의사당에 폭동에 적극 가담했던 제이컵 챈슬리.

대표적인 음모론 제기자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챈슬리 같은 피의자들 조사와 현장 증거수집 등을 종합한 결과 "의회 폭동 가담자들이 선출된 공직자들을 납치하고 암살을 의도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실제 시위대는 의사당 난입 현장에서 경찰관 총을 빼앗으려고 했고, 부통령을 겨냥한 일부는 상원 본회의장도 점거했습니다.

이 같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미 하원 의장은 조만간 9·11 테러 대응에 버금가는 대규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답사 성격의 의사당 투어를 진행했다는 의혹 등 사태 전후 상황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낸시 펠로시/하원의장 : "만약 의원들이 의사당 난입 사태를 돕거나 사주했다면 의회 차원 조사를 넘어 형사처벌까지 취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추가 폭동 우려로 백악관 인근 공원 내셔널 몰이 폐쇄됐습니다.

중심가에는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용했던 고도 경비구역 즉, 그린존과 레드존 구분도 등장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모두 거주하는 주를 떠나지 마시고, 각자 집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대통령 취임식을 즐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차기 정권이 대선 불복과 추가 폭동 위협 속에 출범하면서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에 대응하려 했던 바이든 정부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혜
  • “폭도들, 의원 납치·암살 기도”…추가 폭동 우려 커져
    • 입력 2021-01-16 21:29:51
    • 수정2021-01-16 21:56:06
    뉴스 9
[앵커]

미국 검찰이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에게 의원 납치와 암살 기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미국 의회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전후 상황을 조사할 계획인데,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추가 폭력사태 우려가 커지는 만큼 백악관 인근에는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뿔 달린 모자 차림으로 의사당에 폭동에 적극 가담했던 제이컵 챈슬리.

대표적인 음모론 제기자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챈슬리 같은 피의자들 조사와 현장 증거수집 등을 종합한 결과 "의회 폭동 가담자들이 선출된 공직자들을 납치하고 암살을 의도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실제 시위대는 의사당 난입 현장에서 경찰관 총을 빼앗으려고 했고, 부통령을 겨냥한 일부는 상원 본회의장도 점거했습니다.

이 같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미 하원 의장은 조만간 9·11 테러 대응에 버금가는 대규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답사 성격의 의사당 투어를 진행했다는 의혹 등 사태 전후 상황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낸시 펠로시/하원의장 : "만약 의원들이 의사당 난입 사태를 돕거나 사주했다면 의회 차원 조사를 넘어 형사처벌까지 취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추가 폭동 우려로 백악관 인근 공원 내셔널 몰이 폐쇄됐습니다.

중심가에는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용했던 고도 경비구역 즉, 그린존과 레드존 구분도 등장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모두 거주하는 주를 떠나지 마시고, 각자 집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대통령 취임식을 즐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차기 정권이 대선 불복과 추가 폭동 위협 속에 출범하면서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에 대응하려 했던 바이든 정부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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