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기지발 코로나 확산에 19일까지 ‘자택 대기’

입력 2021.01.17 (12:06) 수정 2021.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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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한미군이 용산과 평택 기지를 대상으로 ‘자택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용산과 평택 기지 관련 인원에 대해 어제(16일)부터 오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용산과 평택 기지 안이나 밖에 사는 모든 관련 인원은 응급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식료품·필수품 구매, 거주지 인접 지역 내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대령급 지휘관이나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을 얻어 외출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17일) 주한미군 장병 2명과 미국인 군무원 2명, 한국인 군무원 1명 등 용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인원 5명이 지난 1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용산 기지 내 다른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을 한 것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 장병 2명과 미국인 군무원 2명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코로나19 전용 치료시설로 옮겨졌거나 기지 밖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전용 치료시설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인 군무원 1명은 자가 격리나 의료시설 격리 중 어떤 조치를 할지 우리 질병관리청이 결정할 예정입니다.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확진된 이래 6일 3명, 7일 1명, 11일 2명, 13일 7명, 14일 6명, 15일 5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군무원 2명과 미군 전용 택시 기사 1명 등 한국인 3명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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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1-17 12:19:36
    정치
용산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한미군이 용산과 평택 기지를 대상으로 ‘자택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용산과 평택 기지 관련 인원에 대해 어제(16일)부터 오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용산과 평택 기지 안이나 밖에 사는 모든 관련 인원은 응급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식료품·필수품 구매, 거주지 인접 지역 내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대령급 지휘관이나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을 얻어 외출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17일) 주한미군 장병 2명과 미국인 군무원 2명, 한국인 군무원 1명 등 용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인원 5명이 지난 1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용산 기지 내 다른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을 한 것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 장병 2명과 미국인 군무원 2명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코로나19 전용 치료시설로 옮겨졌거나 기지 밖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전용 치료시설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인 군무원 1명은 자가 격리나 의료시설 격리 중 어떤 조치를 할지 우리 질병관리청이 결정할 예정입니다.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확진된 이래 6일 3명, 7일 1명, 11일 2명, 13일 7명, 14일 6명, 15일 5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군무원 2명과 미군 전용 택시 기사 1명 등 한국인 3명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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