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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출입명부 대체 14전화번호, 기업·쇼핑몰·종교시설 등도 가입 가능

입력 2021.01.17 (16:09) 수정 2021.01.17 (16:16)

전화 기반 출입명부에 사용되는 14전화번호(140000) 사용이 확대됩니다.

이에따라 공공청사나 사회복지시설 외에 기업, 대형 쇼핑몰, 종교 시설 등 일반 기관에서도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반 기업과 기관도 출입명부용도로 14로 시작하는 6자리 전화번호(140000)를 사용할 수 있게 확대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14전화번호는 해당 기관이 신청해 14로 시작하는 6자리 번호에 가입하면 기관을 방문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이 번호에 전화를 걸어 출입명부를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자동으로 해당 기관 방문자와 방문일시가 기록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 명부 등을 활용했지만, QR코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불편을 끼치고, 수기 명부 작성은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부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14로 시작하는 번호의 신청 대상을 지방자치단체와 의료시설 등으로 제한했지만, 공공부문 수요가 일정 부분 충족됐고, 일반 기업과 기관의 요청이 늘어 14전화번호 신청 대상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4로 시작하는 번호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상점 등은 18일부터 통신사에 신청하면 되고, 원하는 경우 기업·기관의 대표 전화번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 가능한 번호는 9천 개로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