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오늘 시정연설…코로나·한일관계 언급 주목

입력 2021.01.18 (05:37) 수정 2021.01.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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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미숙 등으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18일) 일본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합니다.

스가 총리는 정기 국회가 문을 여는 오늘 오후 연설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 밝히고 정책 방향을 설명하게 됩니다.

우선, 최근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만큼 감염병 대응에 관한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방역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한다는 구상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으로, 스가 총리가 연설에서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입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반발하는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스가 총리의 시정 연설에 앞서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양국 정상의 발언으로 한일 관계를 내다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마이니치신문 조사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 64%에서 지난 16일 조사 때는 33%로 절반 수준이 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경기 부양과 코로나19 방역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다 올해 초 주요 지자체장과 전문가들의 긴급사태 선언 요구가 이어지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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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스가 총리 오늘 시정연설…코로나·한일관계 언급 주목
    • 입력 2021-01-18 05:37:34
    • 수정2021-01-18 05:51:23
    국제
코로나19 대응 미숙 등으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18일) 일본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합니다.

스가 총리는 정기 국회가 문을 여는 오늘 오후 연설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 밝히고 정책 방향을 설명하게 됩니다.

우선, 최근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만큼 감염병 대응에 관한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방역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한다는 구상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으로, 스가 총리가 연설에서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입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반발하는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스가 총리의 시정 연설에 앞서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양국 정상의 발언으로 한일 관계를 내다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마이니치신문 조사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 64%에서 지난 16일 조사 때는 33%로 절반 수준이 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경기 부양과 코로나19 방역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다 올해 초 주요 지자체장과 전문가들의 긴급사태 선언 요구가 이어지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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