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에 정착촌 추가…“트럼프 떠나기 전에” 비판

입력 2021.01.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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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 추가로 780가구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시각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정착촌 감시단체 피스 나우는 추가로 허용된 정착촌 중 90%가 서안 깊숙한 곳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미래 독립 국가의 중심지로 여기는 지역입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기습적으로 정착촌 허가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종식을 어렵게 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스라엘을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충돌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에만 1만2천 가구의 신규 정착촌을 승인하거나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전역을 미래 독립국의 영토로 여기고 있습니다.

과거 국제사회와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반대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에 "정착촌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는 등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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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8 05:45:59
    국제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 추가로 780가구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시각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정착촌 감시단체 피스 나우는 추가로 허용된 정착촌 중 90%가 서안 깊숙한 곳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미래 독립 국가의 중심지로 여기는 지역입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기습적으로 정착촌 허가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종식을 어렵게 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스라엘을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충돌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에만 1만2천 가구의 신규 정착촌을 승인하거나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전역을 미래 독립국의 영토로 여기고 있습니다.

과거 국제사회와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반대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에 "정착촌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는 등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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