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헬스장 등 오늘부터 방역조치 완화…엿새째 5백 명대

입력 2021.01.18 (06:13) 수정 2021.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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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5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언제든 다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이 있는 만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먼저 오늘부터 달라지는 방역 조치, 설명해주시죠.

[기자]

수도권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단 8㎡ 당 1명만 가능하고 최소한 1미터 거리두기를 해야합니다.

수영장을 제외하고 샤워도 금지됩니다.

카페 매장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카페도 식당처럼, 밤 9시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을 먹지 않을 땐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머물도록 권고됩니다.

최대 9명까지만 수업이 가능했던 학원은 8제곱미터당 한 명씩 수강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종교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전체 좌석의 10%, 그 외 지역은 20%로 제한해 예배, 미사, 법회를 열 수 있지만, 소모임과 식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이렇게 일부 업종은 영업 제한이 완화되지만,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유지가 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됩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보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엿새째 5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0시 기준으로 520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50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지고는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요양원, 과외교습실과 관련한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은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2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성남시 과외교습실 사례에선 9명이 추가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는 7명이 추가돼,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6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수영구 교회 관련 3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선 7명이 늘었고, 전남 영암군 사찰은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사우나, 성동구 요양시설 등 집단 감염을 제외하면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66명 늘었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신규 사례는 47명이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 3명 중 1명은 임시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125명 확인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25%, 수도권 확진자의 3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수도권 확진자 3명 중 1명 정도는 임시진료소에서 확진되는 셈인데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어제 문을 닫을 예정이었는데, '감염자 조기 발견'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130개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선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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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헬스장 등 오늘부터 방역조치 완화…엿새째 5백 명대
    • 입력 2021-01-18 06:13:11
    • 수정2021-01-18 08:00:06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부터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5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언제든 다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이 있는 만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먼저 오늘부터 달라지는 방역 조치, 설명해주시죠.

[기자]

수도권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단 8㎡ 당 1명만 가능하고 최소한 1미터 거리두기를 해야합니다.

수영장을 제외하고 샤워도 금지됩니다.

카페 매장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카페도 식당처럼, 밤 9시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을 먹지 않을 땐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머물도록 권고됩니다.

최대 9명까지만 수업이 가능했던 학원은 8제곱미터당 한 명씩 수강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종교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전체 좌석의 10%, 그 외 지역은 20%로 제한해 예배, 미사, 법회를 열 수 있지만, 소모임과 식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이렇게 일부 업종은 영업 제한이 완화되지만,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유지가 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됩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보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엿새째 5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0시 기준으로 520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50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지고는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요양원, 과외교습실과 관련한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은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2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성남시 과외교습실 사례에선 9명이 추가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는 7명이 추가돼,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6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수영구 교회 관련 3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선 7명이 늘었고, 전남 영암군 사찰은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사우나, 성동구 요양시설 등 집단 감염을 제외하면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66명 늘었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신규 사례는 47명이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 3명 중 1명은 임시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125명 확인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25%, 수도권 확진자의 3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수도권 확진자 3명 중 1명 정도는 임시진료소에서 확진되는 셈인데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어제 문을 닫을 예정이었는데, '감염자 조기 발견'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130개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선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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