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안심해도 된다…부작용 생긴다면 국가가 보상”

입력 2021.01.18 (11:25) 수정 2021.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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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며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긴다면 국가가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빠르면 첫 접종이 2월 말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해소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백신 부작용 문제를 고려해 방역 당국이 백신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신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통은 10년 이상,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백신을 1년 이내 기간에 패스트트랙으로 개발한 것이어서 정부로서는 2차 임상과 3차 임상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했다”며 “위험을 분산하는 조치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국에서 백신 임시 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식약처에서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해 접종하게 된다”며 “국민이 신뢰해도 된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작용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백신 접종도 무료인 만큼 정부가 부작용에 충분히 보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백신 접종이 2월 말 또는 3월 초로 될 거라고 방역 당국이 밝힌 바 있는데 지금으로써는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접종 시기에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다면 방역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굳이 우선순위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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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며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긴다면 국가가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빠르면 첫 접종이 2월 말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해소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백신 부작용 문제를 고려해 방역 당국이 백신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신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통은 10년 이상,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백신을 1년 이내 기간에 패스트트랙으로 개발한 것이어서 정부로서는 2차 임상과 3차 임상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했다”며 “위험을 분산하는 조치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국에서 백신 임시 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식약처에서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해 접종하게 된다”며 “국민이 신뢰해도 된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작용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백신 접종도 무료인 만큼 정부가 부작용에 충분히 보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백신 접종이 2월 말 또는 3월 초로 될 거라고 방역 당국이 밝힌 바 있는데 지금으로써는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접종 시기에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다면 방역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굳이 우선순위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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