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남아공 포함 2건 추가

입력 2021.01.18 (14:57) 수정 2021.01.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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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추가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지금까지 영국 15건, 남아프리카공화국 2건, 브라질 1건 등 18건이 확인됐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고, 남아공 1건도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을 경유한 뒤 지난 10일 입국했고,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을 포함해 추가 환자는 없고, 바로 격리돼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도 지난 10일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입국자에게서 나왔다며, 기내 접촉자 10명 중 추가 확진자가 없는 등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각각의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지, 또 백신은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주말이나 야간을 제외하고 해외 입국자가 입국했을 때는 진단 검사 주기를 기존 3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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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8 14:57:31
    • 수정2021-01-18 15:58:21
    사회
국내에서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추가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지금까지 영국 15건, 남아프리카공화국 2건, 브라질 1건 등 18건이 확인됐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고, 남아공 1건도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을 경유한 뒤 지난 10일 입국했고,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을 포함해 추가 환자는 없고, 바로 격리돼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도 지난 10일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입국자에게서 나왔다며, 기내 접촉자 10명 중 추가 확진자가 없는 등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각각의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지, 또 백신은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주말이나 야간을 제외하고 해외 입국자가 입국했을 때는 진단 검사 주기를 기존 3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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