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계속…거리두기 2단계 유지

입력 2021.01.18 (23:59) 수정 2021.01.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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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지만, 영동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해 확산 고리를 최대한 끊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오일장이 휴장된 동해 북평시장입니다.

평소엔 손님과 상인들로 복적이던 곳이지만 지금은 한산합니다.

그런데 최근 상인 등이 재개장 움직임을 보이자, 동해시가 이달 말까지 오일장 노점상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갑작스런 조치에 불만은 있지만, 빠른 정상화를 조건으로 일단 따르기로 했습니다.

[남진수/북평시장상인회장 : "(상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시지만, 저희들이 방역에 많이 협조를 일단 하려고 하고 있고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안정 돼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개장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해시에서는 병원과 초등학교 중심의 감염 확산이 잠잠해졌지만, 최근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동해시 누적 확진자는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근 강릉과 삼척, 태백 등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로 시군 일괄 유지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적용합니다.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버스 정류장 등에 대한 방역 활동도 강화됩니다.

[심규언/동해시장 : "개인 간에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에서도 조금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다음 달 설 명절까지는 방역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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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계속…거리두기 2단계 유지
    • 입력 2021-01-18 23:59:07
    • 수정2021-01-19 00:23:25
    뉴스9(강릉)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지만, 영동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해 확산 고리를 최대한 끊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오일장이 휴장된 동해 북평시장입니다.

평소엔 손님과 상인들로 복적이던 곳이지만 지금은 한산합니다.

그런데 최근 상인 등이 재개장 움직임을 보이자, 동해시가 이달 말까지 오일장 노점상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갑작스런 조치에 불만은 있지만, 빠른 정상화를 조건으로 일단 따르기로 했습니다.

[남진수/북평시장상인회장 : "(상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시지만, 저희들이 방역에 많이 협조를 일단 하려고 하고 있고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안정 돼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개장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해시에서는 병원과 초등학교 중심의 감염 확산이 잠잠해졌지만, 최근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동해시 누적 확진자는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근 강릉과 삼척, 태백 등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로 시군 일괄 유지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적용합니다.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버스 정류장 등에 대한 방역 활동도 강화됩니다.

[심규언/동해시장 : "개인 간에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에서도 조금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다음 달 설 명절까지는 방역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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