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역서 4.6 규모 지진…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서 불

입력 2021.01.19 (06:22) 수정 2021.01.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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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중국 동쪽 해역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송도의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소식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21분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기상청으로도 지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5건 들어왔고, KBS에도 광주광역시와 목포, 서울 일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남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밤중,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중고 자동차 수출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은정/인천 연수구 : "새벽에 밖에 나왔는데 아파트 맞은편에 빨갛게 보여서 (신고했어요)."]

소방차 40여 대가 출동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불길 확산은 막았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 길가 전신주에서 갑자기 큰 불꽃이 튑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전신주 파손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순강/주민 : "가로등은 다 꺼졌거든요. 무서워서 빨리 그 주위를 피했죠."]

인근 500여 세대에는 30분 가까이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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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역서 4.6 규모 지진…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서 불
    • 입력 2021-01-19 06:22:45
    • 수정2021-01-19 07:56:42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 새벽 중국 동쪽 해역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송도의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소식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21분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기상청으로도 지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5건 들어왔고, KBS에도 광주광역시와 목포, 서울 일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남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밤중,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중고 자동차 수출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은정/인천 연수구 : "새벽에 밖에 나왔는데 아파트 맞은편에 빨갛게 보여서 (신고했어요)."]

소방차 40여 대가 출동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불길 확산은 막았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 길가 전신주에서 갑자기 큰 불꽃이 튑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전신주 파손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순강/주민 : "가로등은 다 꺼졌거든요. 무서워서 빨리 그 주위를 피했죠."]

인근 500여 세대에는 30분 가까이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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