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입국제한 푼다’ 발표에 바이든 ‘NO’ 즉각반박

입력 2021.01.19 (11:09) 수정 2021.01.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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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취임을 앞두고 극적인 불협화음을 노출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둘러싼 견해차를 넘어 정권 인수인계가 사실상 마비된 정황으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에서 오는 미국 국적이 없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부로 부과되고 있는 입국제한을 해제한다고 18일(현지시간) 포고령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입국제한 조치는 오는 26일 일괄 해제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과 이란은 방역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입국제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판정이나 완치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주에 도입했기 때문에 입국제한을 풀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발표되자마자 뚜렷한 견해차를 강조하며 시행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지명자는 “우리 의료 고문단의 조언에 따라 정부(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월 26일 입국제한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사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더 억제하기 위해 국제여행을 둘러싼 공공보건 대응조치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낮 12시에 퇴임하고 바이든 당선인이 그 시각부터 대통령의 권한을 갖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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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 입국제한 푼다’ 발표에 바이든 ‘NO’ 즉각반박
    • 입력 2021-01-19 11:09:48
    • 수정2021-01-19 11:18: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취임을 앞두고 극적인 불협화음을 노출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둘러싼 견해차를 넘어 정권 인수인계가 사실상 마비된 정황으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에서 오는 미국 국적이 없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부로 부과되고 있는 입국제한을 해제한다고 18일(현지시간) 포고령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입국제한 조치는 오는 26일 일괄 해제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과 이란은 방역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입국제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판정이나 완치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주에 도입했기 때문에 입국제한을 풀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발표되자마자 뚜렷한 견해차를 강조하며 시행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지명자는 “우리 의료 고문단의 조언에 따라 정부(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월 26일 입국제한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사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더 억제하기 위해 국제여행을 둘러싼 공공보건 대응조치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낮 12시에 퇴임하고 바이든 당선인이 그 시각부터 대통령의 권한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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