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6명…4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몰라

입력 2021.01.19 (12:03) 수정 2021.01.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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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 확진자가 많이 줄었는데요.

다만 지역에 따라 감소세는 차이가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확진자는 3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다만 사망자는 19명 늘어 한 달 넘게 하루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붉은 선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전체 검사 건수인데요, 지난 주말엔 검사 건수가 평일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오늘은 7만 여건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이런데도 확진자 수가 3백여 명에 머물고 있어, 감소세가 더 뚜렷해진 모습입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일주일 확진자 평균인데요,

먼저 수도권과 충청, 경북과 제주 지역입니다.

확진자수 규모는 다르지만 경향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죠, 12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확연한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호남과 경남지역을 보면 확진자가 감소하는 듯하다가도 다시 늘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선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일주일에도 하루 평균 70여 명이 확진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강원도와 대구에서는 각각 16명과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3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지역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진주 기도원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었고,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에서도 2명 더 확진됐습니다.

호남에선 전북 남원의 병원 관련 확진자가 21명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지역 확산세도 문제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여전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조사 중' 비율이 23.9%에 이릅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니까, 그만큼 숨은 전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비율을 한 주 단위로 추이를 살펴봤더니, 지난 한 달간 계속 24%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확진자는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여전히 넷 중 한 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최근 2주간 상황을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비율도 43%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둘 중의 한 명 수준이죠.

이 비율도 추이를 살펴보면 한 달 전엔 34% 정도였다가 최근엔 45%까지 높아졌습니다.

가족이나 직장동료, 지인에게서 전파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전파는 여전한데, 피하기 힘든 일상 속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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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386명…4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몰라
    • 입력 2021-01-19 12:03:31
    • 수정2021-01-19 13:08:57
    뉴스 12
[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 확진자가 많이 줄었는데요.

다만 지역에 따라 감소세는 차이가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확진자는 3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다만 사망자는 19명 늘어 한 달 넘게 하루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붉은 선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전체 검사 건수인데요, 지난 주말엔 검사 건수가 평일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오늘은 7만 여건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이런데도 확진자 수가 3백여 명에 머물고 있어, 감소세가 더 뚜렷해진 모습입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일주일 확진자 평균인데요,

먼저 수도권과 충청, 경북과 제주 지역입니다.

확진자수 규모는 다르지만 경향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죠, 12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확연한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호남과 경남지역을 보면 확진자가 감소하는 듯하다가도 다시 늘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선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일주일에도 하루 평균 70여 명이 확진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강원도와 대구에서는 각각 16명과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3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지역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진주 기도원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었고,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에서도 2명 더 확진됐습니다.

호남에선 전북 남원의 병원 관련 확진자가 21명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지역 확산세도 문제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여전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조사 중' 비율이 23.9%에 이릅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니까, 그만큼 숨은 전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비율을 한 주 단위로 추이를 살펴봤더니, 지난 한 달간 계속 24%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확진자는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여전히 넷 중 한 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최근 2주간 상황을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비율도 43%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둘 중의 한 명 수준이죠.

이 비율도 추이를 살펴보면 한 달 전엔 34% 정도였다가 최근엔 45%까지 높아졌습니다.

가족이나 직장동료, 지인에게서 전파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전파는 여전한데, 피하기 힘든 일상 속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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