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대 확진자 접촉 감염 43%…‘가족 중 1명 선제검사’ 권고

입력 2021.01.19 (21:07) 수정 2021.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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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확진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 대입니다.

완만하지만 감소세인건 분명한데 가족이나 지인 모임 같은 사적인 만남에서 감염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도 우려가 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집단 감염의 대표적 시설이 요양병원인데, 최근엔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1월 2주차에는 요양병원 등의 확진자가 570여 명이었지만, 3주차에는 340여 명으로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간 만남 등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감염'은 4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감염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시에선 가족 중에 1명은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임시 선별검사소를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으니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18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변이의 영향과 관련하여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는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는 것..."]

이에 따라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의 운항 중단은 오는 28일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또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25일부터 의무화되고, 입국 뒤엔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며 진단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외국인은 입국금지, 내국인은 본인 부담으로 2주간 별도 시설에서 격리 조치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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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 접촉 감염 43%…‘가족 중 1명 선제검사’ 권고
    • 입력 2021-01-19 21:07:35
    • 수정2021-01-20 15:03:31
    뉴스 9
[앵커]

그럼 확진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 대입니다.

완만하지만 감소세인건 분명한데 가족이나 지인 모임 같은 사적인 만남에서 감염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도 우려가 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집단 감염의 대표적 시설이 요양병원인데, 최근엔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1월 2주차에는 요양병원 등의 확진자가 570여 명이었지만, 3주차에는 340여 명으로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간 만남 등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감염'은 4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감염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시에선 가족 중에 1명은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임시 선별검사소를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으니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18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변이의 영향과 관련하여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는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는 것..."]

이에 따라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의 운항 중단은 오는 28일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또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25일부터 의무화되고, 입국 뒤엔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며 진단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외국인은 입국금지, 내국인은 본인 부담으로 2주간 별도 시설에서 격리 조치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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