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변이 바이러스 차단위해 2차대전 후 첫 야간통금 제안

입력 2021.01.21 (04:11) 수정 2021.01.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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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현지시간 20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야간 통행금지의 경우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행금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4시 30분까지 적용되며, 긴급한 외출이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뤼테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규정을 어길 경우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뤼테 총리는 "우리는 갈림길에 있다"면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두 달 전 술집과 식당 폐쇄에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와 비필수 상점 문을 닫는 등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메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만 1천580명, 누적 사망자는 1만 3천162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며칠 사이 4천∼6천 명 정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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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1 04:11:58
    • 수정2021-01-21 04:12:26
    국제
네덜란드 정부가 현지시간 20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야간 통행금지의 경우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행금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4시 30분까지 적용되며, 긴급한 외출이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뤼테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규정을 어길 경우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뤼테 총리는 "우리는 갈림길에 있다"면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두 달 전 술집과 식당 폐쇄에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와 비필수 상점 문을 닫는 등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메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만 1천580명, 누적 사망자는 1만 3천162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며칠 사이 4천∼6천 명 정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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