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독일, 전면 봉쇄 연장…변이 바이러스에 “심각한 위협 직면”

입력 2021.01.21 (06:51) 수정 2021.01.21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이 전면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게 독일 정부의 판단입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당초 다음주 열리기로 했던 메르켈 총리와 독일 16개 주 주지사 회의가 현지시간 19일 열렸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1월 5일(마지막 회의)보다 오늘 그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독일 정부는 다음달 14일까지 전면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와 아동 보육시설, 생필품을 파는 곳을 제외한 상점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수단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의학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가능한 모든 직장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추진합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퍼진다는 심각한 징후가 있습니다."]

최근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메르켈 총리는 유럽 국가간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가별 방역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구 이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베를린에선 영국 등을 여행한 적이 없는 가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봉쇄 조치로 확산세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유럽 각국은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달 말 런던에 24시간 백신 접종센터를 열 계획이고, 프랑스도 75세 이상이나 고위험 질환자는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대량 접종에 착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독일, 전면 봉쇄 연장…변이 바이러스에 “심각한 위협 직면”
    • 입력 2021-01-21 06:51:42
    • 수정2021-01-21 06:59:22
    뉴스광장 1부
[앵커]

독일이 전면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게 독일 정부의 판단입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당초 다음주 열리기로 했던 메르켈 총리와 독일 16개 주 주지사 회의가 현지시간 19일 열렸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1월 5일(마지막 회의)보다 오늘 그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독일 정부는 다음달 14일까지 전면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와 아동 보육시설, 생필품을 파는 곳을 제외한 상점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수단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의학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가능한 모든 직장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추진합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퍼진다는 심각한 징후가 있습니다."]

최근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메르켈 총리는 유럽 국가간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가별 방역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구 이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베를린에선 영국 등을 여행한 적이 없는 가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봉쇄 조치로 확산세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유럽 각국은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달 말 런던에 24시간 백신 접종센터를 열 계획이고, 프랑스도 75세 이상이나 고위험 질환자는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대량 접종에 착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