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박근혜 ‘음성’…“매주 한두 차례 통원 치료받아”
입력 2021.01.21 (06:58)
수정 2021.01.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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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9일)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 진료를 받을 때 바로 옆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 전 대통령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그동안 외부 병원 진료를 매주 한두 차례씩 받은 사실이 드러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병원에 도착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일정을 함께 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시간여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 통령이 만 68살의 고령이고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재수감된 이후 1년 넘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외부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반재소자에 비교했을 때,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 : "돈이 있는 사람들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갔을 때 의료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료시스템에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하는 거고, 그게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명확하게 더 드러나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자체 의료진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외부 의사를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41차례 한의사 왕진 진료를 받는가 하면, 어깨 수술을 받고 79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한 달 넘게 형기를 채우고 있는 상황.
교정시설 방역 부실과 특혜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뒤늦게 과밀 해소와 시설 신축 등 교정 시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유지영
그제(19일)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 진료를 받을 때 바로 옆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 전 대통령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그동안 외부 병원 진료를 매주 한두 차례씩 받은 사실이 드러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병원에 도착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일정을 함께 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시간여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 통령이 만 68살의 고령이고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재수감된 이후 1년 넘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외부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반재소자에 비교했을 때,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 : "돈이 있는 사람들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갔을 때 의료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료시스템에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하는 거고, 그게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명확하게 더 드러나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자체 의료진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외부 의사를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41차례 한의사 왕진 진료를 받는가 하면, 어깨 수술을 받고 79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한 달 넘게 형기를 채우고 있는 상황.
교정시설 방역 부실과 특혜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뒤늦게 과밀 해소와 시설 신축 등 교정 시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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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접촉 박근혜 ‘음성’…“매주 한두 차례 통원 치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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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21 06:58:40
- 수정2021-01-21 12:28:43
[앵커]
그제(19일)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 진료를 받을 때 바로 옆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 전 대통령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그동안 외부 병원 진료를 매주 한두 차례씩 받은 사실이 드러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병원에 도착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일정을 함께 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시간여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 통령이 만 68살의 고령이고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재수감된 이후 1년 넘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외부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반재소자에 비교했을 때,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 : "돈이 있는 사람들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갔을 때 의료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료시스템에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하는 거고, 그게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명확하게 더 드러나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자체 의료진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외부 의사를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41차례 한의사 왕진 진료를 받는가 하면, 어깨 수술을 받고 79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한 달 넘게 형기를 채우고 있는 상황.
교정시설 방역 부실과 특혜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뒤늦게 과밀 해소와 시설 신축 등 교정 시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유지영
그제(19일)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 진료를 받을 때 바로 옆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 전 대통령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그동안 외부 병원 진료를 매주 한두 차례씩 받은 사실이 드러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병원에 도착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일정을 함께 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시간여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 통령이 만 68살의 고령이고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재수감된 이후 1년 넘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외부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반재소자에 비교했을 때,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 : "돈이 있는 사람들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갔을 때 의료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료시스템에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하는 거고, 그게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명확하게 더 드러나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자체 의료진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외부 의사를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41차례 한의사 왕진 진료를 받는가 하면, 어깨 수술을 받고 79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한 달 넘게 형기를 채우고 있는 상황.
교정시설 방역 부실과 특혜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뒤늦게 과밀 해소와 시설 신축 등 교정 시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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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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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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