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간소함 속 다양성 드러내

입력 2021.01.21 (12:04) 수정 2021.01.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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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새 대통령을 연호하는 대규모 관중도, 화려한 취임 행사도 모두 생략된 간소한 취임식을 치르고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집무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 대대로 내려온 낡고 두꺼운 성서에 손을 얹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일성은 미국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변화는 가능하다, 였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취임 연설 : "직면한 도전의 극복, 영혼의 복원, 미국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는 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민주주의에서 가장 손에 잡히지 않는 것 '통합'입니다."]

전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테러 위험으로 봉쇄된 워싱턴 DC.

취임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소했지만 레이디 가가가 미국 국가를 선창하고, 제니퍼 로페즈의 공연이 이어지며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흑인 여성 소방관, 22살의 흑인 여성 시인, 그리고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인종 갈등에 직면한 미국 사회를 단합하기 위한 상징으로 채워졌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잠시 전용차에서 내려 깜짝 거리 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미사 참석을 시작으로 휘몰아치는 일정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앞으로 진실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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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간소함 속 다양성 드러내
    • 입력 2021-01-21 12:04:25
    • 수정2021-01-21 13:07:48
    뉴스 12
[앵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새 대통령을 연호하는 대규모 관중도, 화려한 취임 행사도 모두 생략된 간소한 취임식을 치르고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집무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 대대로 내려온 낡고 두꺼운 성서에 손을 얹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일성은 미국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변화는 가능하다, 였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취임 연설 : "직면한 도전의 극복, 영혼의 복원, 미국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는 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민주주의에서 가장 손에 잡히지 않는 것 '통합'입니다."]

전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테러 위험으로 봉쇄된 워싱턴 DC.

취임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소했지만 레이디 가가가 미국 국가를 선창하고, 제니퍼 로페즈의 공연이 이어지며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흑인 여성 소방관, 22살의 흑인 여성 시인, 그리고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인종 갈등에 직면한 미국 사회를 단합하기 위한 상징으로 채워졌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잠시 전용차에서 내려 깜짝 거리 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일찍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미사 참석을 시작으로 휘몰아치는 일정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앞으로 진실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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