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우나 등 집단감염…“백신접종 추진단 본격 운영”

입력 2021.01.21 (19:15) 수정 2021.0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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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늘어났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발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원으로 등록된 곳은 아니지만 한 선교단체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시설입니다.

지난 17일 수강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후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달 초 9인 이하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교사 1명과 수강생 4명이 6시간에 걸쳐 수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학생은 교사와 일대일 수업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용자 1명의 감염이 확인된 뒤,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내부 수면실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도 함께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선 하루새 1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2주째 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됐지만 세 자릿수를 유지하며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동안 200명 이내 발생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큰 폭으로 꺾이지 않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추위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선제검사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국가예방접종 위탁기관 2,900여 곳 가운데 질병청 기준에 맞는 곳을 선정해 백신 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종우 김제원/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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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우나 등 집단감염…“백신접종 추진단 본격 운영”
    • 입력 2021-01-21 19:15:57
    • 수정2021-01-21 19:26:38
    뉴스 7
[앵커]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늘어났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발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원으로 등록된 곳은 아니지만 한 선교단체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시설입니다.

지난 17일 수강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후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달 초 9인 이하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교사 1명과 수강생 4명이 6시간에 걸쳐 수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학생은 교사와 일대일 수업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용자 1명의 감염이 확인된 뒤,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내부 수면실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도 함께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선 하루새 1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2주째 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됐지만 세 자릿수를 유지하며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동안 200명 이내 발생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큰 폭으로 꺾이지 않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추위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선제검사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국가예방접종 위탁기관 2,900여 곳 가운데 질병청 기준에 맞는 곳을 선정해 백신 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종우 김제원/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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