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이제 단합” 호소…‘미국 우선주의’ 검토

입력 2021.01.21 (21:07) 수정 2021.0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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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건 미국인들의 '단합' 이었습니다.

의사당 난입 사태로 드러난 미국의 분열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또 대외적으로는 동맹 복원을 역설했습니다.

계속해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들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차 대전에서 잃은 만큼의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습니다."]

의사당 난입 사태를 미국 민주주의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정치적 극단주의, 국내테러리즘의 등장은 우리가 맞서야 하며,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 위기들을 극복하려면 단합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 필요합니다. 단합입니다. 단합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까지 얘기하며 분열을 막을 것을 맹세했습니다.

["나는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분열되면 기후변화와 바이러스 대처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집니다.

유럽연합 등 각국 정상들은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는 발표로 화답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미국의 가치를 회복해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분열을 막고 단합하지 않으면 위기 극복도,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위상 유지도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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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대통령, “이제 단합” 호소…‘미국 우선주의’ 검토
    • 입력 2021-01-21 21:07:40
    • 수정2021-01-21 21:59:07
    뉴스 9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건 미국인들의 '단합' 이었습니다.

의사당 난입 사태로 드러난 미국의 분열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또 대외적으로는 동맹 복원을 역설했습니다.

계속해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들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차 대전에서 잃은 만큼의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습니다."]

의사당 난입 사태를 미국 민주주의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정치적 극단주의, 국내테러리즘의 등장은 우리가 맞서야 하며,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 위기들을 극복하려면 단합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 필요합니다. 단합입니다. 단합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까지 얘기하며 분열을 막을 것을 맹세했습니다.

["나는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분열되면 기후변화와 바이러스 대처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집니다.

유럽연합 등 각국 정상들은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는 발표로 화답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미국의 가치를 회복해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분열을 막고 단합하지 않으면 위기 극복도,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위상 유지도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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