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조정·일정 변경’…코로나 관련 ‘예식·숙박’ 상담 대폭 증가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만여 건의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예식 서비스'와 '숙박 시설' 관련 상담이 전월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식 서비스' 상담은 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예식 보증 인원 조정과 일정 변경 등에 관련된 것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이 129.2%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인한 '각종 숙박시설'과 '외식' 관련 위약금 등의 상담 증가율도 전월 대비 각각 115.6%, 108.3%로 나타나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예식 서비스'(685.1%)가 가장 높았고, '보건·위생용품'(474.6%)과 '각종 금융상품'(392.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보건용 마스크의 제품 불량으로 인한 환급 요구가 많았습니다.

'각종 금융상품'은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해외와 국내 결제 승인 문자를 받고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8.9%로 가장 많았고, 40대 26.2%, 50대 20.1% 순이었습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24%), '계약해제·위약금'(23.1%), '계약불이행'(12.5%) 순이었으며, 판매방법으로는 '국내 전자상거래'(25.6%), '전화 권유 판매'(4.2%), '방문 판매'(3.7%)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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