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각 인준 잰걸음…공화, 바이든 이민정책은 ‘견제’

입력 2021.01.22 (06:05) 수정 2021.01.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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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헤인즈 국가안보국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했고,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인준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임 첫날 인준을 통과한 장관 한명없이 일해야 했던 바이든 대통령도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됐는데요.

야당인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 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행정부 각료 지명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절차를 통과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 CIA부국장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던 헤인즈는 여성으로서는 첫 국가정보국장입니다.

흑인으로서는 첫 국방장관에 지명된 오스틴 전 중부군사령관에 인준안도 군사위원회를 통과하고 상원 본회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외교안보라인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결괍니다.

미 상원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결과 불복에 따른 인수인계 지연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초기 여전한 불안요인 가운데 하납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잔류를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중인 이민정책 전반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매카시/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새 정부는 미국 시민보다 불법 이민자들을 돕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장벽 건설 중단과 불법 체류자 자녀 추방 유예프로그램 연장 방침 등을 천명한 상탭니다.

[젠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국경을 관리하면서도 이민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 막 출범한 상태지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심리도 만만치 않아 양당간 협력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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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06:05:11
    • 수정2021-01-22 1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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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헤인즈 국가안보국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했고,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인준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임 첫날 인준을 통과한 장관 한명없이 일해야 했던 바이든 대통령도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됐는데요.

야당인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 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행정부 각료 지명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절차를 통과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 CIA부국장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던 헤인즈는 여성으로서는 첫 국가정보국장입니다.

흑인으로서는 첫 국방장관에 지명된 오스틴 전 중부군사령관에 인준안도 군사위원회를 통과하고 상원 본회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외교안보라인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결괍니다.

미 상원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결과 불복에 따른 인수인계 지연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초기 여전한 불안요인 가운데 하납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잔류를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중인 이민정책 전반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매카시/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새 정부는 미국 시민보다 불법 이민자들을 돕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장벽 건설 중단과 불법 체류자 자녀 추방 유예프로그램 연장 방침 등을 천명한 상탭니다.

[젠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국경을 관리하면서도 이민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 막 출범한 상태지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심리도 만만치 않아 양당간 협력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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