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이지만 개인 접촉 말아야”…1년 동안 종교시설 집단발생 많아

입력 2021.01.22 (06:09) 수정 2021.01.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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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3차 유행 이후 3백 명 대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증가해 이틀째 4백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조사 결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가 결코 아니라며 개인 간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이번 주 들어서 3~4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거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1명입니다.

국내 발생 380명 해외 유입 21명입니다.

이틀째 400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317명, 사망자는 16명이 늘어 천316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간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완화했는데, 이 조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270여 명 가운데 4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지역 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방역당국은 임시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 처음 코로나19 환자 발생하고 1년이 넘었는데, 집단 감염이 가장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살펴봤는데, 지난 1년 동안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45.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집단발병이 생긴 장소로 보면 종교시설이 가장 많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주로 집단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들입니다.

유흥시설과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홀덤펍'은 전국적 집합금지시설인데도 영업을 하다 신고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는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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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세이지만 개인 접촉 말아야”…1년 동안 종교시설 집단발생 많아
    • 입력 2021-01-22 06:09:28
    • 수정2021-01-22 07:54:00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3차 유행 이후 3백 명 대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증가해 이틀째 4백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조사 결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가 결코 아니라며 개인 간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이번 주 들어서 3~4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거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1명입니다.

국내 발생 380명 해외 유입 21명입니다.

이틀째 400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317명, 사망자는 16명이 늘어 천316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간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완화했는데, 이 조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270여 명 가운데 4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지역 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방역당국은 임시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 처음 코로나19 환자 발생하고 1년이 넘었는데, 집단 감염이 가장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살펴봤는데, 지난 1년 동안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45.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집단발병이 생긴 장소로 보면 종교시설이 가장 많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주로 집단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들입니다.

유흥시설과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홀덤펍'은 전국적 집합금지시설인데도 영업을 하다 신고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는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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