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폐업 18년 만에 최소…“거래 증가 영향”

입력 2021.01.22 (09:18) 수정 2021.01.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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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조사를 보면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천561건, 폐업은 1만2천773건, 휴업은 1천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업 수는 2002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27만9천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발표에 익숙해진 시장의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한 해 수도권과 광역시보다는 그 외 지역의 개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광역시에서는 전년 대비 개업이 2.6% 늘고, 휴·폐업이 15.1% 줄었습니다. 기타 지방에서는 개업이 8.5% 증가했고, 휴·폐업은 24.1% 감소했습니다. 지방이 수도권·광역시보다 개업의 증가율과 휴·폐업의 감소율이 가팔랐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권역이 아닌 지방까지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며 “각종 규제책이 주택에 집중돼 있다 보니 토지나 임야와 같은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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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09:18:29
    • 수정2021-01-22 09:24:53
    경제
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조사를 보면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천561건, 폐업은 1만2천773건, 휴업은 1천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업 수는 2002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27만9천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발표에 익숙해진 시장의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한 해 수도권과 광역시보다는 그 외 지역의 개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광역시에서는 전년 대비 개업이 2.6% 늘고, 휴·폐업이 15.1% 줄었습니다. 기타 지방에서는 개업이 8.5% 증가했고, 휴·폐업은 24.1% 감소했습니다. 지방이 수도권·광역시보다 개업의 증가율과 휴·폐업의 감소율이 가팔랐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권역이 아닌 지방까지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며 “각종 규제책이 주택에 집중돼 있다 보니 토지나 임야와 같은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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