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도쿄올림픽, 3월 25일 전에 결정”…더 타임스 “日정부 내부 ‘취소’ 결론”

입력 2021.01.22 (10:32) 수정 2021.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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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성화 봉송 시작 예정일인) 3월 25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22일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을 여러가지로 상정해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며, (올림픽 개최는) 성화 봉송 여부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그러나 올림픽 재연기론에 대해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조직위 직원의 대부분을 도쿄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서 파견받았기 때문에 파견 기간을 더 연장하는 것은 이들의 ‘인생에 있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올림픽 대회를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하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교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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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10:32:18
    • 수정2021-01-22 10:33:15
    국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성화 봉송 시작 예정일인) 3월 25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22일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을 여러가지로 상정해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며, (올림픽 개최는) 성화 봉송 여부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그러나 올림픽 재연기론에 대해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조직위 직원의 대부분을 도쿄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서 파견받았기 때문에 파견 기간을 더 연장하는 것은 이들의 ‘인생에 있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올림픽 대회를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하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교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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