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장 출발…3월 20일 우주로

입력 2021.0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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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우주센터 발사장 이동에 앞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벌어지고 있다.카자흐스탄 우주센터 발사장 이동에 앞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카자흐스탄 발사장으로 출발

동도 트지 않아 아직 어둠이 깔린 오전 6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격납고에 수십여 명의 위성 연구진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오늘(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발사장으로 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막바지 점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드디어 출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가 되자 격납고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연구진들은 위성 출발 직전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순조로운 비상을 기원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본체와 부품 등을 실은 5대의 대형 무진동 차량은 7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위성은 오늘(22일) 밤 9시쯤 우리나라를 출발해 24일(일요일)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20일 12시 7분쯤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社의 소유즈 2.1a 발사체에 실려 우주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송을 준비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이송을 준비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

■ 차세대중형위성 1호 3월 20일 우주로..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범용 위성 플랫폼 구축 개발사업'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덕규 항공우주연구원 탑재체연구부 책임연구원은 "해외에 의존해왔던 대구경 반사경이나
카메라 핵심인 초점용 전자부까지도 전부 국내에서 제작됐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오는 6월부터 4년여 동안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된 카메라 해상도는 흑백 0.55m급, 칼라 2.2m급입니다.

박응식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 실장은 "위성은 약 5백km에서 지상의 차량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고해상도를 갖는 최고의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임무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이어 2호는 내년 초 발사될 예정이며, 이어 우주과학용 3호, 농림상황관측용 4호,수자원관측용 5호 위성 개발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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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장 출발…3월 20일 우주로
    • 입력 2021-01-22 10:39:25
    취재K
카자흐스탄 우주센터 발사장 이동에 앞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카자흐스탄 발사장으로 출발

동도 트지 않아 아직 어둠이 깔린 오전 6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격납고에 수십여 명의 위성 연구진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오늘(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발사장으로 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막바지 점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드디어 출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가 되자 격납고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연구진들은 위성 출발 직전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순조로운 비상을 기원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본체와 부품 등을 실은 5대의 대형 무진동 차량은 7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위성은 오늘(22일) 밤 9시쯤 우리나라를 출발해 24일(일요일)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20일 12시 7분쯤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社의 소유즈 2.1a 발사체에 실려 우주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송을 준비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
■ 차세대중형위성 1호 3월 20일 우주로..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범용 위성 플랫폼 구축 개발사업'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덕규 항공우주연구원 탑재체연구부 책임연구원은 "해외에 의존해왔던 대구경 반사경이나
카메라 핵심인 초점용 전자부까지도 전부 국내에서 제작됐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오는 6월부터 4년여 동안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된 카메라 해상도는 흑백 0.55m급, 칼라 2.2m급입니다.

박응식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 실장은 "위성은 약 5백km에서 지상의 차량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고해상도를 갖는 최고의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임무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이어 2호는 내년 초 발사될 예정이며, 이어 우주과학용 3호, 농림상황관측용 4호,수자원관측용 5호 위성 개발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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