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동량 증가 추세 ‘우려’…“밤 9시 이후 영업제한 효과 커”

입력 2021.01.22 (14:04) 수정 2021.0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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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은 최근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확진자가 여전히 3백 명씩 나오고 있다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04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이 278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전국 이동량은 일주일 전보다 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6.2%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3~4백 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에선 식사와 소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고 개인 약속과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활동지원인력으로부터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 발달장애인 가족이 급여를 제공하면 급여 비용의 5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간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백 명 이상씩 줄곤 있지만 주말 수도권 이동량과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은 늘고 있다며 언제든 재확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철폐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간대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확진자 감소세에 9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전문가의 판단을 강조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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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이동량 증가 추세 ‘우려’…“밤 9시 이후 영업제한 효과 커”
    • 입력 2021-01-22 14:04:25
    • 수정2021-01-22 1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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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은 최근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확진자가 여전히 3백 명씩 나오고 있다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04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이 278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전국 이동량은 일주일 전보다 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6.2%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3~4백 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에선 식사와 소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고 개인 약속과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활동지원인력으로부터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 발달장애인 가족이 급여를 제공하면 급여 비용의 5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간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백 명 이상씩 줄곤 있지만 주말 수도권 이동량과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은 늘고 있다며 언제든 재확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철폐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간대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확진자 감소세에 9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전문가의 판단을 강조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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