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 달걀 판매 제한…“추후 불안 대비·사재기 방지”

입력 2021.01.22 (14:49) 수정 2021.01.22 (14: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소비자 가격이 20% 넘게 오른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달걀 판매를 일부 중지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어제(21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달걀 상품 10종 가운데 9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GS25에서는 당분간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GS25 관계자는 “추후 수급 불안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한 것이고, 공급에 이상은 없다”면서 “판매를 유지한 제품 1종이 기존 발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품 판매를 일원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대형마트는 달걀 상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달걀 개수에 상관없이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개짜리 상품에 대해서만 1인 1판 제한을 뒀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달걀 공급에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재기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일일 가금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오늘 기준 특란 10개의 산지가격은 1,680원, 소비자가격은 2,187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44.3%, 23.9%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트·편의점 달걀 판매 제한…“추후 불안 대비·사재기 방지”
    • 입력 2021-01-22 14:49:56
    • 수정2021-01-22 14:59:45
    경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소비자 가격이 20% 넘게 오른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달걀 판매를 일부 중지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어제(21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달걀 상품 10종 가운데 9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GS25에서는 당분간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GS25 관계자는 “추후 수급 불안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한 것이고, 공급에 이상은 없다”면서 “판매를 유지한 제품 1종이 기존 발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품 판매를 일원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대형마트는 달걀 상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달걀 개수에 상관없이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개짜리 상품에 대해서만 1인 1판 제한을 뒀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달걀 공급에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재기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일일 가금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오늘 기준 특란 10개의 산지가격은 1,680원, 소비자가격은 2,187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44.3%, 23.9%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