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그린뉴딜 등 협력 논의

입력 2021.01.22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그린뉴딜 사업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올해 첫 정상 통화로, 코스타리카 측의 제안으로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향이 같다"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에서 추진하고 있는 1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기열차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대통령께서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 간 탈탄소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화통화에서 알바라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코스타리카에 100만 달러 규모의 KF-94 마스크를 현물로 지원하고,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가 중미통합체제(SICA)의 올해 상반기 의장국이라고 밝힌 뒤, "코스타리카가 한국에 다른 중미 국가들과의 사업을 이끌어낼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6월 SICA 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노무현 前 대통령이 코스타리카를 다녀간 대한민국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다"고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방문을 거듭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억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그린뉴딜 등 협력 논의
    • 입력 2021-01-22 16:00:5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그린뉴딜 사업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올해 첫 정상 통화로, 코스타리카 측의 제안으로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향이 같다"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에서 추진하고 있는 1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기열차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대통령께서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 간 탈탄소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화통화에서 알바라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코스타리카에 100만 달러 규모의 KF-94 마스크를 현물로 지원하고,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가 중미통합체제(SICA)의 올해 상반기 의장국이라고 밝힌 뒤, "코스타리카가 한국에 다른 중미 국가들과의 사업을 이끌어낼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6월 SICA 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노무현 前 대통령이 코스타리카를 다녀간 대한민국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다"고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방문을 거듭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억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