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일 안보책임자 첫 전화회담

입력 2021.01.22 (16:39) 수정 2021.01.22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의 최고위 안보 당국자가 첫 전화회담을 열고 지역정세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22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밤 약 30분간 통화했습니다.

두 사람은 첫 통화에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오키나와현에 속합니다.

기타무라 국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지구적 규모의 과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일본 정부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카이 마나부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타무라 국장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정권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해 그것도 협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 정세를 놓고 계속해서 일미(미일), 일미한(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일 안보책임자 첫 전화회담
    • 입력 2021-01-22 16:39:41
    • 수정2021-01-22 16:42:15
    국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의 최고위 안보 당국자가 첫 전화회담을 열고 지역정세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22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밤 약 30분간 통화했습니다.

두 사람은 첫 통화에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오키나와현에 속합니다.

기타무라 국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지구적 규모의 과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일본 정부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카이 마나부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타무라 국장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정권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해 그것도 협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 정세를 놓고 계속해서 일미(미일), 일미한(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