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EU에 코로나19 백신 초기 공급 차질 통보”

입력 2021.01.23 (04:19) 수정 2021.01.2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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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공급 차질 가능성을 유럽연합(EU)에 통보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직후 공급할 초기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계획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EU집행위에 보고했다고 독일 일간 빌트는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데다, 백신 생산을 맡긴 인도 위탁업체가 화재로 이번 주 생산을 하지 못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의 공장 확장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공급에 3∼4주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면 독일을 비롯한 EU 국가의 백신 접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한 9월쯤까지 집단면역을 추진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계획이 수포가 될 수 있다고 빌트는 지적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공급받을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5천650만 회분에 이릅니다.

앞서 독일 보건부는 화이자가 지난 16일 벨기에 공장의 생산 시설 확충 작업으로 인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 내 공급이 앞으로 3∼4주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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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3 04:19:46
    • 수정2021-01-23 04:20:18
    국제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공급 차질 가능성을 유럽연합(EU)에 통보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직후 공급할 초기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계획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EU집행위에 보고했다고 독일 일간 빌트는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데다, 백신 생산을 맡긴 인도 위탁업체가 화재로 이번 주 생산을 하지 못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의 공장 확장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공급에 3∼4주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면 독일을 비롯한 EU 국가의 백신 접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한 9월쯤까지 집단면역을 추진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계획이 수포가 될 수 있다고 빌트는 지적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공급받을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5천650만 회분에 이릅니다.

앞서 독일 보건부는 화이자가 지난 16일 벨기에 공장의 생산 시설 확충 작업으로 인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 내 공급이 앞으로 3∼4주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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