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모더나, 오는 25일 화상회의…‘mRNA 백신’ 기술협력 논의”

입력 2021.01.23 (16:22) 수정 2021.0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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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5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 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mRNA 방식의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기술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는 25일 월요일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mRNA 백신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협력의향서(MOU) 체결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여러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개발 속도가 빨랐고, 전문가 집단의 검토까지 끝난 뒤 허가가 난 백신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모두 mRNA 방식의 백신”이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나 mRNA 백신 관련 연구는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 그리고 그다음으로 승인을 받은 모더나는 모두 mRNA 방식의 백신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 7종 가운데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 3건,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 1건, ‘DNA’ 방식 3건이지만 mRNA 방식은 없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는 백신 주권 확보의 문제”라며 “저희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더나 등 이미 mRNA 백신을 개발한 업체, 그리고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닦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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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3 16:22:14
    • 수정2021-01-23 16:22:31
    사회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5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 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mRNA 방식의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기술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는 25일 월요일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mRNA 백신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협력의향서(MOU) 체결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여러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개발 속도가 빨랐고, 전문가 집단의 검토까지 끝난 뒤 허가가 난 백신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모두 mRNA 방식의 백신”이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나 mRNA 백신 관련 연구는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 그리고 그다음으로 승인을 받은 모더나는 모두 mRNA 방식의 백신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 7종 가운데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 3건,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 1건, ‘DNA’ 방식 3건이지만 mRNA 방식은 없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는 백신 주권 확보의 문제”라며 “저희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더나 등 이미 mRNA 백신을 개발한 업체, 그리고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닦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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