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안보실장 첫 통화…한반도 비핵화 적극 협력”

입력 2021.01.23 (17:00) 수정 2021.01.23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양국의 안보실장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한미동맹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상견례이자, 첫 유선 협의였습니다.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남북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21일 NSC 회의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한미 양측은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설리반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의 핵심축이라면서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조해나가자는 겁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안에 한미 양국 외교라인 사이에도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 정상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해, 한미정상회담이 머지않은 시간 안에 열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한미 안보실장 첫 통화…한반도 비핵화 적극 협력”
    • 입력 2021-01-23 17:00:47
    • 수정2021-01-23 17:06:38
    뉴스 5
[앵커]

한미 양국의 안보실장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한미동맹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상견례이자, 첫 유선 협의였습니다.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남북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21일 NSC 회의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한미 양측은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설리반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의 핵심축이라면서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조해나가자는 겁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안에 한미 양국 외교라인 사이에도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 정상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해, 한미정상회담이 머지않은 시간 안에 열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