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87세 사망…“반세기 방송 거인”

입력 2021.01.24 (06:45) 수정 2021.01.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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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향년 87세로 숨졌습니다.

래리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킹이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라 미디어는 성명에서 "87세로 세상을 떠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자이며 친구인 래리 킹의 죽음을 알린다"며 킹은 63년 동안 라디오와 TV, 디지털 미디어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CNN은 킹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킹은 오랫동안 미 전역에 송출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AP는 "킹은 반세기에 걸친 방송계의 거인"이라며 그의 유명인 인터뷰와 정치적 논쟁, 화제성 토론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킹은 그동안 방송을 진행하면서 달라이 라마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미하일 고르바초프,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빌 게이츠,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유명인을 포함해 약 5만명을 인터뷰했습니다.

AP는 킹이 공격적이지 않은 인터뷰 스타일로 출연자의 긴장을 풀어줬고 청중과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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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4 06:45:01
    • 수정2021-01-24 06:45:40
    국제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향년 87세로 숨졌습니다.

래리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킹이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라 미디어는 성명에서 "87세로 세상을 떠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자이며 친구인 래리 킹의 죽음을 알린다"며 킹은 63년 동안 라디오와 TV, 디지털 미디어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CNN은 킹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킹은 오랫동안 미 전역에 송출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AP는 "킹은 반세기에 걸친 방송계의 거인"이라며 그의 유명인 인터뷰와 정치적 논쟁, 화제성 토론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킹은 그동안 방송을 진행하면서 달라이 라마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미하일 고르바초프,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빌 게이츠,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유명인을 포함해 약 5만명을 인터뷰했습니다.

AP는 킹이 공격적이지 않은 인터뷰 스타일로 출연자의 긴장을 풀어줬고 청중과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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