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정부 백신 배포 계획 부재…접종 혼란”

입력 2021.01.25 (02:20) 수정 2021.01.2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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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체계적인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는 백악관 고위 인사의 공개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2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연방기관을 동원하고 주 정부와 협력해 백신 접종을 가속하겠다"며 "이전 정부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백신을 배포하는 과정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모든 국민들이 보듯 접종 방법은 혼란스럽고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전국에 수많은 백신이 배포됐지만 우리는 단지 절반만 접종됐음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이어 "백신을 직접 팔에 맞히는 절차는 매우 어려우며, 그것이 현 정부가 접종을 늘리려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100일 간) 1억 도스 접종은 야심찬 목표지만 첫 목표이지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도 같은 날 CNN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통제 불능을 겪고 있다"며 "백신 배포와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는 주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방 차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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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02:20:58
    • 수정2021-01-25 02:36:04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체계적인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는 백악관 고위 인사의 공개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2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연방기관을 동원하고 주 정부와 협력해 백신 접종을 가속하겠다"며 "이전 정부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백신을 배포하는 과정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모든 국민들이 보듯 접종 방법은 혼란스럽고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전국에 수많은 백신이 배포됐지만 우리는 단지 절반만 접종됐음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이어 "백신을 직접 팔에 맞히는 절차는 매우 어려우며, 그것이 현 정부가 접종을 늘리려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100일 간) 1억 도스 접종은 야심찬 목표지만 첫 목표이지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도 같은 날 CNN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통제 불능을 겪고 있다"며 "백신 배포와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는 주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방 차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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