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단 감염’ 대전 국제 선교학교에 긴급현장대응팀 파견

입력 2021.01.25 (09:20) 수정 2021.01.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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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국제 선교학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현장대응팀이 파견됐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5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대전 국제 선교학교에서 생활한 학생과 교사 158명 중 127명의 환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대전에서 125명, 순천과 포항에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한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 1차장은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의 병상 배정과 밀접 접촉자 격리, 다른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례는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한 거로 보인다면서, 해당 시설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31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에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점진적인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결과”라면서도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서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그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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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09:20:50
    • 수정2021-01-25 09: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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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국제 선교학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현장대응팀이 파견됐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5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대전 국제 선교학교에서 생활한 학생과 교사 158명 중 127명의 환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대전에서 125명, 순천과 포항에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한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 1차장은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의 병상 배정과 밀접 접촉자 격리, 다른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례는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한 거로 보인다면서, 해당 시설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31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에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점진적인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결과”라면서도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서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그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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