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4명 추가 확진…종교시설 대안학교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01.25 (10:16) 수정 2021.01.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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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더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주말 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몇 명이 더 확진된건가요?

[기자]

네, 밤사이 광주에서 10명, 전남에서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광주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지난 주말 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의 한 교회 내 교육시설 연관 확진잡니다.

해당 교회에는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TCS 에이스 국제학교'라는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는데요.

여기에서 지난 23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이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이곳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을 해오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와 함께,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심층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김 기자, 해당 시설 연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다수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만큼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다양한 동선이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로 인한 연쇄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중에도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이 포함돼, 원아와 직원 등 130여 명이 곧바로 전수진단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원아 감염은 없었고, 교사 1명이 오늘 발표된 확진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교육시설이, 어제 127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시의 IEM국제학교와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해당 학교와 관련해 순천에서 어제 확진자 1명이 나왔고, 관련 분원시설이 여수에 있어 전남지역까지 감염 확산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밤사이 광주에서는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등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남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광양시 거주 2명을 비롯해 영암 1명, 여수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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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14명 추가 확진…종교시설 대안학교 집단감염 확산
    • 입력 2021-01-25 10:16:17
    • 수정2021-01-25 13:35:20
    930뉴스(광주)
[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더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주말 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몇 명이 더 확진된건가요?

[기자]

네, 밤사이 광주에서 10명, 전남에서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광주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지난 주말 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의 한 교회 내 교육시설 연관 확진잡니다.

해당 교회에는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TCS 에이스 국제학교'라는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는데요.

여기에서 지난 23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이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이곳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을 해오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와 함께,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심층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김 기자, 해당 시설 연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다수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만큼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다양한 동선이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로 인한 연쇄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중에도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이 포함돼, 원아와 직원 등 130여 명이 곧바로 전수진단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원아 감염은 없었고, 교사 1명이 오늘 발표된 확진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교육시설이, 어제 127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시의 IEM국제학교와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해당 학교와 관련해 순천에서 어제 확진자 1명이 나왔고, 관련 분원시설이 여수에 있어 전남지역까지 감염 확산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밤사이 광주에서는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등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남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광양시 거주 2명을 비롯해 영암 1명, 여수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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